캐나다 전자여행허가 (eTA) 신청 총정리 (절차, 승인시간, 사기경험담)

이번에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캐나다 전자여행허가 (eTA) 신청 절차 및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봅니다.

eTA가 필요한 경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비자 면제 국가의 국민들은 eTA를 통해 전자 승인 절차를 완료해야합니다. eTA는 항공편을 통해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경우에만 필요하며, 육로 (버스, 자동차, 기차 등)나 해상 (크루즈 등)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경우는 eTA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의 경우 캐나다에 입국할 때 eTA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국 여권 및 그린카드(영주권자의 경우)를 지참하면 됩니다.

eTA 신청 절차
1. 캐나다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eTA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eTA 신청 페이지: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visit-canada/eta/apply-ko.html

eTA (전자여행허가) 신청 - Canada.ca

2. 신청서는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작성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개인 정보와 여권 정보를 입력합니다.
여권은 유효기간이 신청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3. eTA신청은 7 CAD (캐나다 달러)가 부과됩니다. 결제는 신용카드로 가능합니다.
4. 신청서를 제출한 후, 즉시 확인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eTA승인은 대부분 몇 분 내에 이루어지지만, 최대 72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eTA 승인 후 절차

승인된 eTA는 자동으로 여권 정보와 연동되므로, 캐나다에 입국할 때 따로 종이 문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입국 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eTA 승인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메일로 받은 승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TA 신청 시 주의할 점

캐나다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경고 문구가 있습니다.

이곳은 eTA 신청을 위한 캐나다 정부의 공식 웹페이지입니다. CAN$7이 소요됩니다.

네.. 제가 바로 착각하고 사설 사이트에서 신청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한 사람입니다.. 😢
사설 사이트도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만들어서, 착각하기 쉽게 만들어두었습니다. 비용도 자그만치 열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냈고요. 자기들이 신청을 도와주는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결국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에서 입력해야 하는 정보들을 똑같이 입력해야해서 사실 도와주는 것도 없습니다.
사이트에 contact 할 수 있는 양식이 있길래, 신청 당일 refund를 요청하는 서식을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신청 비용은 홈페이지의 신청 서식 윗부분에 적혀있습니다. 저희의 약관 및 서명하신 환불 정책에 따라 환불은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

한번 결제하면 다시 환불받기는 어렵습니다. 신청하실 때 꼭!!

1. 캐나다 정부 공식 홈페이지라는 문구가 있는지 확인한다.
2. 신청 비용이 7 CAD임을 확인한다.

위의 두가지 사항을 기억하세요!!!!

eTA 조회 방법

eTA는 승인 받으면 유효기간 (보통 승인받은지 5년) 혹은 여권 만료 기간 전까지 횟수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예전에 승인 받은 eTA의 내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TA 결과 조회: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application/check-status.html

캐나다 eTA 신청은 간단하지만, 정확한 정보 입력과 정부 공식 웹사이트 사용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여행 계획에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준비하셔서 즐거운 캐나다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